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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만남, 오토마타-오르골
조회수 : 11   |   등록일 : 2017-11-16 15:45:57
‘오토마타’란 스스로 작동하는 기계. 즉, 인간의 조정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 로봇’을 뜻한다. 창동예술촌에서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들고 있는 오토마타-오르골 엄항섭(45) 대표를 만났다. 장식용으로 쓸 수 있고, 키덜트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물 한번 본적 없이 유튜브 동영상만 보고 오토마타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엄 대표는 “어렸을 때 손으로 돌리면 움직이는 장난감 기중기가 있었는데, 톱니바퀴가 서로 물려지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오토마타에 관해 따로 배운 적 없이 고등학교 시절 기본적으로 배운 것을 응용해 스스로 습득했다”고 말했다.

지금 공방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은 엄 대표의 창작 제품인 셈이다. 한 작품을 만드는데 최소 3~4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야 완성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금속과 나무의 성질이 달라서 둘을 조화롭게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오토마타만 하려고 했는데, 오르골을 접목해 보라는 지인들의 권유를 듣고 두 제품을 합쳐 저만의 작품을 탄생 시켰답니다”

태엽을 감았다 놓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며 맑고 청아한 소리를 들려주는 오르골. 아름다운 음색과 모양 때문에 신비감마저 가진 까닭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요한 인물의 애장품이나 분위기 있는 소품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장난감으로, 여성들은 소품으로도 즐겨 찾는 오르골이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아 처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 거기다 예술적 영감까지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엄 대표가 만든 자전거 타는 오토마타-오르골 제품은 봉화마을에서, 곤충시리즈 반제품은 주남저수지에서 기념품으로 만날 수 있다. 현재 공방에서는 나비 ·잠자리 등 곤충시리즈, 범고래 ·상어 오토마타와 곤충 3D퍼즐 등 약 10종의 반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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