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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외길 한지 사랑, 다양한 모양과 색상 표현 가능
조회수 : 15   |   등록일 : 2017-10-20 11:18:28
때로는 소나무 껍질같이 거친, 때로는 아이 피부 같은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는 종이가 있다. 눈이 부시도록 강렬한 색상이 있는가 하면 하염없이 은은하고 고운 색을 선보이기도 한다.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한 장은 약하지만 여러 장 겹치면 화살도 뚫지 못하는 강한 종이’, 천 년을 견뎌내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다.

한지공예는 한지(韓紙)를 활용한 예술로, 삼국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한지는 과거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데 주로 쓰였다. 이후 문, 함, 그릇 등에 붙이는 방식으로 일상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됐다. 수천 가지 문양에 다양한 색상을 배접해 만드는 한지공예는 독특한 질감과 특유의 아름다움, 전통미를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지사랑 한지공예’는 대한민국 국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지공예 명인 안여선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방으로 전통미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지공예를 처음 접한 것은 1970년대입니다. 이민 가는 친구에게 한국적인 선물을 해주려 인사동을 다니다 전통미가 넘치는 한지 작품을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2018년 작가 활동 30주년을 맞는 안여선 작가는 가장 마지막에 시작한 취미생활이 직업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한지공예 작가로서 자연스럽게 작품 활동을 펼치다 보니 어느새 천직이 되고 30년이 흘렀다”면서 “외국인에게는 우리의 전통 공예문화를 알리는 문화상품으로 내국인에게는 정성이 담긴 선물용품으로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30년 외길 한지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한지라고 하면 마냥 약할 것 같고, 종이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의문도 들지만 셀 수 없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촉감도 부드럽고 다양한 문양을 오리고, 배접을 하는 과정에서 색을 하나하나 올릴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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