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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참맛 느끼고 싶다면 겨울의 통영으로![eat place] 현지인 추천 맛집 '통영 향토집'
사진=창원인뉴스

'바다의 우유' 굴은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고 할 만큼 예부터 영양 가득하기로 유명하다. 영양 많고 맛도 좋아 굽고, 찌고, 무치고, 부쳐서 먹기도 하지만 제철인 겨울에는 날 것 그대로 초장에 찍어 먹는게 가장 으뜸이다.

통영에서 국내 굴의 80%가 나는 만큼 통영은 '굴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어딜 가나 싱상하고 통통하게 살 오른 굴을 자랑하는 굴 음식점이 즐비하다. 특히 한 상 가득 차려진 굴 코스요리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그중에서도 통영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향토집'으로 향했다.

여러차례 매스컴에 오르내린 바 있는 향토집은 동피랑마을 같은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유명세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다. 메뉴는 세 가지 코스뿐만 아니라 굴보쌈, 굴무침, 굴찜, 굴구이, 굴회, 굴전, 굴튀김 등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 아주 다양하다.

사진=창원인뉴스
사진=창원인뉴스

이왕 온 것 제대로 먹자 싶어 가장 많은 요리수가 나오는 '향토코스(2만 3천 원)'를 주문했다.'향토코스'에는 굴밥과 굴전, 생굴회, 굴구이, 굴무침, 굴찜 등 6가지 요리가 차례로 나온다. 여름에는 생굴회 대신 굴숙회로 바뀐다.

무생채와 멸치볶음, 다시마초무침 등 밑반찬이 간단하게 차려지고 뒤이어 메인 요리들이 차례로 나온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굴회는 비린 맛 전혀 없이 입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고, 빨간 양념에 한껏 버무려진 굴무침도 새콤달콤하다.

계란에 부쳐진 굴전은 담백해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고, 콩나물과 버무려진 맵삭한 굴찜에 직화로 구워져 겉은 바삭하고 안은 탱글한 굴구이까지 먹고 나니 한 가지 재료로 입을 한껏 즐겁게 한 기분이다. 마무리로 굴밥에 간장과 김을 슥슥 비벼 된장국과 먹고 굴이 들어간 숭늉까지 후루룩 마시고 나니 통영의 굴을 제대로 맛 보았다는 기분에 배가 절로 두드려 진다.

사진=창원인뉴스

다양한 굴 요리들에 딱 맞는 소스를 직접 개발해 쓴다고 하니 현지인들이 추천하고, 통영시에서도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할 만하다. 이 겨울, 제철 맞은 통통한 굴 요리를 한껏 즐기고 싶다면 '향토집'을 추천한다.

위치: 통영시 무전동 1061-10 향토집
전화: 055-645-4808
시간: 평일 09:00 - 22:00 명절 휴무
메뉴: 향토코스 2만 3천원, A코스 1만 8천 원, B코스 1만 2천 원(1人), 굴보쌈 3만 원, 굴무침 2만 1천원, 굴튀김 1만 2천 원, 굴찜 2만 7천 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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