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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가득한 직장인들의 한끼 ‘돼지국밥’[eat place] 진하면서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 ‘장원돼지국밥’

찬바람이 불어오고 배고플 때는 뜨끈한 국밥 한 사발이 최고다.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뭐 먹지~” 고민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 메뉴 바로 ‘돼지국밥’.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돼지국밥을 대구와 부산, 마산, 밀양 등 경상도에서는 흔하게 먹을 수 있다.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음식점이 몰려 있는 곳에는 국밥집이 흔히 보인다. 경상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돼지 국밥은 6.25전쟁 남쪽 지방으로 피난 온 이북 사람들이 돼지로 설렁탕을 끓이면서 비롯돼 경상도의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시간 없을 때 뚝딱 한 끼 해결하기도 하고, 격식을 차리고 싶지 않은 자리에 아주 편하게 찾는 음식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재벌 회장이나 서민이나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대통령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대통령 후보가 돼지국밥을 먹는 모습이 매스컴에 나오는 걸 보면 확실한 ‘서민음식’인 것이 분명하다.

사진=창원인뉴스

입소문이 자자한 팔용동 ‘장원돼지국밥’은 점심시간만 되면 인근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메뉴는 돼지국밥, 따로국밥, 내장국밥 그리고 수육백반, 목항정살수육을 판매하고 있다.

녹차 먹인 돼지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돼지국밥을 시키면 중면이 함께 나와서 밥과 함께 말아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는 돼지국밥에, 빠지면 섭섭한 무김치가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더욱 돋운다.

돼지 뼈를 푹 곤 육수에 돼지 수육이 실하게 들어가 있는데 적당히 진하고 적당히 맑은 국물에 다진 양념을 풀어먹으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속 풀이하기에 딱이다. 여기에 취향 따라 새우젓으로 간을 한 다음에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여성들이 돼지국밥을 꺼리는 이유가 ‘누린내’ 때문인데 이 집의 돼지국밥은 누린내가 적은 편이다.

혹자는 “투박하면서도 개운하고, 담백하면서도 입에 쩍쩍 붙는 진한 맛이 무뚝뚝하면서도 의리 있는 경상도 사내 같은 맛”이라고 표현했다.

메뉴판에 있는 돼지국밥과 따로국밥은 무슨 차이일까? 문자 그대로 국밥은 국에다 밥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반면 따로국밥은 보통 국밥과 달리 밥 따로, 국 따로 나온다. 지금은 국밥을 시킬 때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국밥을 주문하면 당연히 국물에 밥을 말아서 내왔다. 좀 더 깔끔한 국물맛을 맛보고 싶다면 따로국밥을 추천한다. 진한 느낌의 국밥을 원한다면 내장국밥이 좋겠다.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도 풍부해 서민 보양식으로 불리는 돼지국밥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챙겨 보는 건 어떨까?

 

장원돼지국밥
팔용동 181-11 삼화빌딩 1층
돼지국밥 7,000원 따로국밥 7,000원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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