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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한 국물, 큼직한 고기 ‘짜글이찌개’[eat place] 짜글짜글 찌개전문점 ‘대추나무집’

정신없이 바쁜 오전 업무를 마칠 때쯤이면 직장인들이 매일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오늘 점심 뭐 먹지?” 하는 것. 매일 먹는 밥인데도 매일 고민되는 것이 바로 점심 메뉴. 거창하기 먹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고, 그렇다고 대충 먹자니 허전하고… 적당한 메뉴가 생각 나지 않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등 국물요리다.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인근 골목에 위치한 대추나무집은 ‘짜글짜글 찌개전문점’이다. 주택 1층에서 영업 중인 가게로 들어서면 꼭 할머니 댁에 온듯한 느낌으로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대충 어떤 느낌이 인지 안 봐도 알 것 같은 ‘짜글이’는 충청지역에서 유래된 별미 음식으로 찌개와 두루치기 중간 형태의 음식이다. 짜글이는 촌돼지찌개, 돼지고기찌개, 고추장찌개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 국물을 졸여가며 만들어 재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감칠맛이 돌아 밥과 함께 먹기 좋고 간단한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일반 고추장찌개보다는 더 개운한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는 국물이 많은 편으로 비주얼은 흡사 닭볶음탕이나 일반 김치찌개 같다. 크게 썰린 돼지고기와 파, 양파, 팽이버섯이 들어가 있어 얼큰한 것이 자꾸 손이 간다. 먼저 찌개 안에 익은 고기를 건져 쌈을 싸먹다가 고기를 먹는 동안 강한 불에 찌개를 졸인 후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을 졸여 먹는 대신 라면사리를 추가해 먹어도 좋다.

당연히 김치가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붉은 국물의 ‘촌돼지고기 짜글짜글찌개’에 김치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 김치찌개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두부김치찌개’를 주문하면 된다.

함께 제공되는 숙주나물, 고구마순, 겉절이김치, 양파 절임도 간간하니 입맛을 돋운다. 원래 찌개가 나오기 전에 버선전이 제공됐는데 최근 달걀 파동으로 납짝비빔만두로 교체했단다. 찌개 외에 수육, 쭈꾸미볶음, 쭈꾸미소곱창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365일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메뉴 ‘찌개’. 선선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밥 한끼 해결하고 싶다면 석전동 대추나무집 짜글이 찌개는 어떨까?

대추나무집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옛2길 69
055-299-0880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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