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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정식, 눈 호강은 덤[eat plcae] “바다도 보고, 밥도 먹고” 귀산597
창원 석교마을 바닷가 풍경 (사진=창원인뉴스)

과거 창원이 통합되기 전까지 구 창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일명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 1번지 ‘귀산’으로 통칭돼 부르는 삼귀해안 도로가 유일했다.

울창한 숲과 함께 해안을 따라 도로가 나 있어 자동차로 일주하며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밤이면 건너편 바다에 정박한 배들의 불빛과 돝섬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를 사이로 마산구와 돝섬 해상유원지 그리고 마창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야간에는 건너편 바다에 정박한 배들과 돝섬 야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바닷가를 따라 카페촌이 형성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내놓으라 하는 브랜드 커피숍을 비롯해 개인 로스터리 카페가 빼곡히 들어서 자정이 넘도록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말이면 각종 푸드 트럭이 출동해 먹거리가 늘어나긴 하지만 마실 거리에 비해 먹거리는 아쉬운 편이다.

집안 어른들 모시고 갈 곳이라고는 ‘횟집’ 밖에 없던 귀산에 최근 눈길을 끄는 식당이 있다. 바로 정갈한 정식 한상을 먹을 수 있는 ‘귀산597’이다.

4인 한상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귀산 597 (사진=창원인뉴스)

공장, 관공서만 가득할 것 같은 공업도시 창원(구. 창원지역)의 유일한 어촌 석교마을에 위치한 ‘귀산 597’은 이름 그대로 자가용 이용 시 네비게이션에 ‘귀산동 597’을 검색하면 도착한다. 버스 이용 시는 216번과 257번을 타고 석교마을 종점에서 하차해 바닷가 앞으로 내려오면 된다.

한적한 부둣가에 위치해 끝내주는 바다 뷰, 일몰 풍경으로 일단 밥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메뉴는 아주 단출하다. 4인상 32,000원 기본 한 상을 주문해야 한다. 5~8명이 갈 경우 두 상, 9~12명 세 상을 주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복 회, 멍게 등의 해산물을 비롯해 잡채, 회 무침, 두루치기, 생선구이, 새우튀김, 해물된장찌개 등 깔끔한 한 상이 차려 나온다. 1인당 8,0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식전에 먹기 좋은 새싹삼은 몸통, 줄기, 잎까지 함께 씹어 먹으면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뿌리보다 줄기에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6배나 높다고 하니 꼭 전체를 다 먹으면 좋다.

대구 10味중 하나인 회 무침이 나오는 것도 이색적이다. 별것 들어간 것도 없지만 그냥 맛있는 납짝 만두에 회 무침을 싸서 먹다 무침이 남으면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

2인을 위한 정복장 정식도 판매 중이며, 두루치기 •회무침 등은 추가 주문 가능하다.

평일은 오후 2시 30분까지 식당에 입장해야 식사 가능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들어서야 식사가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 일이니 참고하자.

어른들 모시고 외식하러 가기 딱 좋은 장소와 가격, 반짝이는 바다를 내다보며 깔끔한 정식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하고 돌아가면 이보다 더 좋은 가족 외식은 없을 듯 하다.

위치: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597
시간: 평일 ~오후 2시30분 , 주말-공휴일 ~오후 6시 30분 까지 입장

메뉴: 4인 기본 한상 32,000원 2인 전복장정식 20,000원
예약: 055-264-4417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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