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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새콤달콤~" 여름 반가워지는 '밀면'삼겹살바베큐와 함께 즐기는 동정동 '천주산가야밀면'
사진=창원인뉴스

후덥지근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높은 온도에 땀이 뻘뻘 날 때는 식욕도 떨어지기 마련. 이럴때는 내 속을 식혀줄 시원~한 음식이 간절해진다.

냉면, 모밀, 밀면은 여름만 되면 찾게 되는 음식들이다. 그중에서도 밀면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애정하는' 메뉴. 북면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천주산가야밀면'은 여름만 되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단골집 중 하나다.

동정동에서 북면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 오른편에 자리한 '천주산가야밀면'은 커다란 단독건물에 높은 지대 덕분에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집 건물이 '제5회 창원시 건축대상제'에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눈여겨볼만하다.

천주산가야밀면을 부지런히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집의 별미인 '물같은비빔'과 삼겹살바베큐다. 흔히 밀면집에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두 가지가 있지만 이 곳은 물밀면에 비빔양념을 듬뿍 넣은 '물같은비빔'이 있어 '물이냐, 비빔이냐'로 쓸데없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창원인뉴스

자리에 앉아 '물같은비빔+삼겹살바베큐(9천 원)' 세트를 시킨다. 곧이어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육수에 노란 면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그득한 밀면과 향긋한 바베큐 향이 가득한 삼겹살이 함께 나온다.

양념을 고루 저어 면에 잘 스며들게 한 후, 밀면 한 젓가락에 삼겹살을 함께 얹어 '호로록' 소리내어 삼키니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과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삼겹살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식감은 물론, 새콤달콤한 맛과 구수한 훈제향, 시원함까지 입 안을 가득 채우니 이쯤되면 밀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여름이 반갑기까지 하다.

본래 부산지역 향토음식인 밀면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반에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밀가루를 이용해 냉면을 만들어 먹던 것이 유래가 됐다. 밀가루와 전분, 소금물로 만드는 밀면의 면은 일반 국수보다 훨씬 쫄깃하며, 겨울에는 온밀면으로 즐길 수도 있다.

주소: 창원시 의창구 동정동 218-4
전화: 055-296-6221
메뉴: 물밀면, 비빔밀면, 물같은비빔 6천 원 / 밀면+삼겹살바베큐 세트 9천 원 /
        왕손만두 6천 원/감자만두 4천 원/등심돈까스 7천 원/치즈돈까스 8천 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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